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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줄기를 찾아서/전북의산 산행기

단풍구경 - 강천산(583.7m)

by 두타행 2015. 6. 18.

 

단풍구경 - 강천산(583.7m)

 

- 전북 순창, 전남 담양 -

 

   

언제, 날씨는 그리고 누구랑 : 08118(), 맑음, 친구와 둘이서

산행지 교통이용편자가용 이용

갈 때 : 전주 순창읍 강천사

올 때 : 역순

총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도상 약 : 12, 7시간 40(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지나온 흔적

08:10 전주 출발

09:20 강천사 주차장 도착

09:35 병풍바위

4등산로 입구(우작골)

10:15 깃대봉 삼거리(천지봉 갈림길)

깃대봉(580)

10:58 강천산(583.7, 왕자봉)

강천산은 삼거리에서 갔다가 되돌아와야 하며(200m) 강천산에서 현수교로 내려서는 길 있음

12:15 북문

1시간에 걸쳐서 중식 및 휴식

송낙바위

13:42 산성산(연대산성(금성산성이라고도 함)

14:00 북바위(593)

북바위 밑으로 가면 연대암자터와 연대계곡을 지나 현수교와 강천사이며, 광덕산은 아래쪽 산성을 따라서 내려가면 됨

東門(500)

강천사, 담양방면, 광덕산 갈림길

14:11 시루봉(광덕산 등로는 시루봉 밑으로 우회)

선녀계곡, 창덕갈림길(이정표 있으며, 안부)

15:25 광덕산(선녀봉, 583.7m)

16:10 신선봉(전망대, 425)

전망대에서 삼인대를 경유하여 강천사로 빠지는 길 있음

16:30 현수교

16:50 강천사

17:10 강천사 주차장(산행완료)

19:00 전주도착 

 

산행길잡이 및 참고사항

지도국립지리원발행 1:25000 지형도, 도엽명 : 운남

산행길잡이

1.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강천산은 특히 단풍으로 유명하여 가을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며 강천사, 병풍바위, 현수교, 구장군폭포 등 볼 것이 많고 등산로에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서 특별히 독도에 주의해야될 구간은 없다.

2. 산책로가 개설되어 있어서 노약자나 어린이들도 쉽게 걸을 수가 있으며 가족단위의 나들이에도 좋은 곳이며 산행로 또한 다양하게 있어서 체력에 맞게 산행을 즐길 수가 있다.

강천산 산행안내는 순창군청 홈페이지 문화관광/강천산군립공원을 참조하면 된다.

   

깃대봉 삼거리로 오르는 들머리 찾기

- 강천사 매표소에서 강천사 쪽으로 걷다 보면 병풍바위를 지나서 우측으로 깃대봉 삼거리로 오르는 들머리가 나온다.

   

식수 구하기

- 식수를 구할 수 있는 곳이 없으므로 충분한 식수를 갖고 산행에 나서는 것이 좋다.

   

강천산은 ...

강천산은 서쪽으로 담양호, 북동쪽으로 용추봉, 무이산, 남쪽으로 산성산을 바라보고 있는 강천산의 원래 이름은 광덕산(廣德山)이었는데 최근 강천사 때문에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며 전망대의 남쪽, 전남과의 접경지대 550m 고지를 광덕산이라 부르고 강천사 뒷산을 강천산이라고 한단다.

순창에서 팔덕면 청계리로 접어드는 강천산 진입로에는 넓고 아름다운 호수 강천호, 유서 깊은 강천사, 삼인대(三印臺) 등의 고적을 비롯, 곳곳에 바위봉과 절벽, 병풍바위, 선관바위, 범바위, 신선대, 용소, 선녀탕, 미룡폭포 등의 명소가 즐비하다고.....

또 크고 작은 바위 사이를 흐르는 맑은 물은 폭포를 이루어 기묘한 곡류를 연출해 내고 계곡을 뒤덮고 있는 울창한 수림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신비함을 간직한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려지고 있다고.....

또한 전남 담양군과의 경계를 이루는 연대산성(금성산성이라고 부름) 일대의 옛 성터와 이곳에서 서쪽으로 조망되는 담양호와 추월산의 암봉이 어울리는 석양의 낭만적인 정취는 이곳 산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이이라고.....

 

 

頭陀行의 강천산 나들이

 

설악산부터 붉게 수를 놓기 시작한 丹楓

南下를 하면서 온 國土滿山紅葉으로 만들다가

湖南의 내장산, 강천산, 월출산 등에서

화려하고 찬란했던 종적들을 감추게 되는데 ......

친구와 난 그 여운이라도 맛보고자 순창의 강천산 산행 길에 나선다.

이른 아침인데도

주차장에는 자동차로, 산책길에는 행락인파로 가득 차니

강천산의 유명세를 실감케 하고 .....

해당 지자체에서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하게 꾸며 놓으니 입구부터 북새통을 이루고 .....

시원스럽게 흘러내리는 병풍바위를 감상하고는

깃대봉삼거리로 올라선다.

湖南正脈의 한 자리 .....

가뭄 탓도 있겠지만

흙먼지는 그야말로 진풍경이다.

친구와 난

한적한 길을 따라 산허리를 돈다

북문터에서 바라본 추월산은 말 그대로 가을 산 .....

오늘은 점심도 맛있다.

연대산성 밑으로는 만산홍엽이다.

오묘한 색

저게 자연의 특권이고 기술인가

눈으로 담아가야만 한다는 것이 왠지 아쉽고 ...

걷다보면 좋은 길, 나쁜 길

마음이야 더 좋은 길 아니겠는가

붉게 물든 잎들을 보면서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現實

허탈할 뿐이다.

모퉁이에 걸쳐 있는 가지들은 저녁시간을 재촉하고

친구와 난

강천산의 피 빛 그리움을 소주잔에 띄워본다.